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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979-11-999119-8-7 |
| 쪽수 | 64쪽 |
| 출간일 | 2026. 9. 26. |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좋은 성적을 받게 하는 것일까요. 좋은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일까요. 아이가 흔들리지 않도록 부모가 먼저 정답을 찾아주는 것일까요. 신용은 작가의 《오늘도 진행형》은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오답노트를 만들지 않는 아이를 바라보며 답답해하고, 성적표의 숫자 앞에서 마음이 흔들리고, 아이의 느린 행동을 걱정하고, 사춘기와 적성, 진로 앞에서 부모 역시 답을 찾지 못합니다. 그러나 작가는 아이를 바꾸려고 했던 시간 속에서 조금씩 다른 답을 발견합니다. 아이에게는 부모가 원하는 속도가 아니라 자신의 속도가 있고,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아이의 변화를 대신 만들어 주는 일이 아니라 그 변화를 믿고 기다려 주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 책이 특별한 것은 부모교육의 정답을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오히려 “나 역시 아이를 키우면서 그 답을 찾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아이마다 다르고 가정마다 다르기에 같은 방법이 같은 결과를 만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서 작가는 아이에게 건네던 말을 자신에게도 돌려줍니다. “괜찮아.” “천천히 가도 돼.” “엄마는 네 편이야.”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어쩌면 아이만 성장시키는 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아이가 자신의 삶을 배워가는 동안 부모 역시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진행형》은 완벽한 부모가 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에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아이도 진행형. 나도 진행형. 오늘도 서로를 알아가며 함께 성장하고 있는 모든 부모와 아이에게 권하고 싶은 따뜻한 그림 에세이입니다.